다람쥐와 도토리
도토리가 한창인 늦가을이 되면 다람쥐는 겨울철 식량을 빰주머니에 가득담아땅속에 비축해 놓느라 분주합니다.
그 모습에 빗대어 바삐 움직이는 사람을 '가을 다람쥐 같다'말하기도 합니다
그런데 다람쥐는 곳곳에 비축해 놓은 도토리의 90% 이상은 어디다 뒀는지 기억하지못합니다.
가깝게는 수십 미터 멀게는 수 킬로미터까지 이동해 야무지게 숨겨 놓은 도토리를 다찿아낼 리 만무합니다.
재미있는 사실은, 그렇게 숨겨 놓은 도토리의 일부가 싹을 틔워 번식한다는 사실은,그렇게 숨겨 놓은 도토리의 일부가 싹을 틔워 번식한다는 것입니다.
상수리나무나 굴참나무, 떡갈나무 등 도토리가 열리는 참나무과 나무들은 어치, 다람쥐, 청설모 같은 동물들을 통해 자손을 퍼뜨립니다.
어떤 사람은 다람쥐가 기억력이 나빠서도토리를 못 찾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안 찾는 거라 말합니다.
어느 쪽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, 도토리를 다 찾지는 못해도 그 덕분에 새로운 도토리 나무를얻을 수 있으니 다람쥐의 수고가 결코 헛되지는 않습니다.
다람쥐 입이 터질것 같아요~
답글삭제정말 일부러 안찾는걸까요?? 그럼 엄청 머리가 좋은거잖아요.. 다람쥐^^
답글삭제다람쥐 귀여워요~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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